2천만 가슴 울린 웹툰 '삼봉이발소' 무대 오르다
2천만 가슴 울린 웹툰 '삼봉이발소' 무대 오르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1.12.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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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꿈꾸는공작소, 내년 2월 19일까지

 서울시와 서울시 중소기업전문 지원기관인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 대표이사 변보경)는 '청년창업1000 프로젝트' 3기 기업 제이에이치컴퍼니 제작 '연극 삼봉이발소'를 11월 24일(목)부터 내년 2월 19일(일)까지 대학로 꿈꾸는 공작소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극 삼봉이발소'는 2008 대한민국 만화대상 신인상 수상, 평점 9.8, 조회수 2천만건에 달하는 초유의 인기웹툰이 연극으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웹툰 대통령', '제 2의 강풀'로 불리는 하일권 작가의 삼봉이발소는 외모에 심각한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외모 바이러스'에 걸려 발작을 일으키고 꽃미남이발사 삼봉이가 그들을 치료하러 다닌다는 황당한 설정으로 펼쳐진다.

 '청년창업1000프로젝트 3기'를 통해 스물두살에 공연제작자로 변신한 이지현 대표는 "창업후 첫 공연작으로 젊은이들의 열정이 녹아있다"고 밝히며, "원작이 주는 메시지는 그대로지만, 대사와 내용에서 많은 부분 각색을 거치며 만화를 무대화시키면서 극적으로 푼 부분도 많아 원작에 없던 새로운 매력을 연극 속에 담아내 관객들은 새로운 매력의 '삼봉이발소'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와 SBA가 진행하는 '청년창업1000프로젝트'는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하면서도 창업 공간및 자금 등의 부족으로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 30대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공간을 지원하고, 맞춤식 마케팅·홍보 지원,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창업지원으로 청년실업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이지현 대표는 "TV를 켜면 인형같은 외모의 아이돌 스타가 나오고, 10대들의 절반 이상이 성형수술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 연극 삼봉이발소의 부제가 '성형외과 가기 전 꼭봐야 할 연극'인데 관객들에게 가슴속에 와닿는 울림을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 대학로 꿈꾸는공작소, 관람료 3만원, 070-4355-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