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작은 설, 동지를 아시나요?
우리의 작은 설, 동지를 아시나요?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1.12.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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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2011년 동지 맞이 민속 대잔치 개최

동지(冬至)는 24절기의 22번째 절기로 일년 중 가장 밤이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민간에서는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 설이라 불렸다.

▲동지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

그럼 우리 조상들은 동짓날에 무얼 하며 보냈을까?

옛 조상들은 동짓날에 서로 동지책력을 나눠갖고, 동지 팥죽을 끓여 먹고, 정성껏 만든 버선을 부모님께 선물하기도 했다.

이 모두는 이익(李瀷, 1681~1763)의 '성호사설'에 기록돼 있을 만큼 동짓날에 널리 행해진 전통민속이지만 요즘 현대인들은 잊고 살아간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동짓날을 맞이해 이 같은 우리의 고유한 동지 세시풍속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행사와 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국립민속박물관 앞마당에서 12월 15일(목) 11시부터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지고사', '동지팥죽 나누기', '동지책력 나누기', '동지버선모양 복주머니 나누기' 등 동지를 상징하는 여러 가지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 박물관에서는 12월 17일부터 31일까지 어린이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동지책력 만들기', '동지팥죽 만들기 교육' 등을 실시하며,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우리의 세시풍속 달력을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우리 민속 문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석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