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검찰수사' 착수
김제동 '검찰수사' 착수
  • 엄다빈 인턴 기자
  • 승인 2011.12.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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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당일 무슨 말이 문제가 됐을까?

방송인 김제동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김제동을 고발한 사람은 임 모씨로 그는 고발장에서 김씨가 지난 10·26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일 트위터에 올린 글과 사진 등을 지적하며 '선거 당일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위반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임씨가 문제 삼은 선거 당일 트위터엔 어떤 글이 올라왔을까?

김제동을 고발한 임씨는 이날 정오 김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닥치고 투표"라며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한 사실과 함께 몇가지 글을 올린 것을 문제 삼았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프로축구 우승을 이끈 최강희감독이 "닥치고 공격"이라는 유행어를 낳았는데, 만약 김씨의 그 말이 문제가 된다면 최 감독도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는 말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며 임씨를 비난하는 글들이 폭증하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월24일 "특정 후보자에게 투표를 권유, 유도하는 내용을 포함한 인증사진은 안 된다", "투표소 앞에서 인증사진은 가능하지만 투표소 안에서는 안 된다"는 등 투표 인증사진에 대한 지침을 밝힌 바 있어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