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의 개인전 ‘The Moment of Truth’가 이달 24일까지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 미국, 프랑스에서 자연의 신비를 다양한 재료로 표현해 온 이금희 작가의 평면회화작품 22점이 전시된다.

이금희의 작품은 자연이 지닌 개념적 진리에 대한 탐구이다. 작가는 우리가 그 진리를 깨닫거나 발견하는 순간을 상당히 은밀하게 표현해 왔다. 작가는 인류를 포함한 자연의 진리를 생성과 소멸에 두었고 그러한 개념들을 구현하는 시각적 대상을 극단적으로 클로즈업된 꽃의 이미지에서 찾았다.

겨울의 문턱에서 꽃을 본다는 것이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것이 근원에 대한 적극적인 질문이라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다시 한 번 처음을 돌아보고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에 의미를 둘 수 있겠다.

겨울 꽃, 어쩌면 작가의 작품이 대체적으로 냉철한 컬러를 지니고 있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윤다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