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열리는 '한복패션쇼 & 한복전시회'
국회에서 열리는 '한복패션쇼 & 한복전시회'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2.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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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형의원, 한복 경쟁력강화포럼과 함께 개최
▲조진형의원
15일 국회에서 이색 패션쇼와 전시회가 열린다. 국회 문방위원인 조진형의원(인천 부평갑)은 제15회 한복의 날을 맞이해 (사)한복단체총연합회(조효순 회장)와 인하대 프라임 경영연구소(소장: 이경환 교수), 국제나눔클럽 등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한복패션쇼와 한복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는 오전 10시30분부터 헌정기념관에서 조진형의원과 인하대 프라임 경영연구소가 공동주최해 '한복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다. 포럼에서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아름다움이 담겨 있는 한복에 대한 인식제고와 함께 한복산업의 진흥을 통한 한복의 세계화 방안과 한복진흥센터 건립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포럼은 정우택 전 세명대 대학원장이 좌장을 맡고, 발제는 동의대 문광희 패션디자인과 교수가 '한복의 세계화 방안'이란 제목으로 전통복식의 세계화 사례를 중심으로 한복의 세계화 접근 방법과 문제점을 제기하고, 인하대 프라임 경영연구소 소장인 이경환교수가 '우리나라 한복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제도 및 정책과제'란 제목으로 한복산업의 현주소와 한복의 세계화를 위한 제도적, 정책적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한복진흥센터 설립 등 한복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수립과 지속적 추진을 위한 제도 정비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15일 국회에서 한복패션쇼와 한복전시회가 열렸다.

토론에는 이주원 숭의여대 교수, 류정순 경성대 의상학과 교수, 임재화 상지대 경영학과 교수를 비롯해 문화부 윤양수 지역민족문화과장이 참여하고, 전국에서 모인 250여명의 한복관계자들이 참관할 예정이다. 이어 헌정기념관에서는 '장한 한복인 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이와 함께 '한복패션 명장전'인 한복전시회가 오후1시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날 '한복 패션쇼'에서는 대한제국 성립과 함께 고종황제와 명성황후가 황제, 황후의 칭호를 받고 황제 등극시 처음으로 입은 대례복인 십이등 적의와 십이장복이 한복단체총연합회 조효순회장의 고증으로 제작되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 젊은이들이 입을 수 있는 패션한복도 함께 선보인다. 

행사의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이번 행사를 주최한 조진형의원을 비롯해 장윤석, 홍일표, 김재윤의원이 한복 모델로 패션쇼 무대에 오른다.

이날 국회에서는 '전통복식 맥을 잇다'라는 주제로 한복전시회도 개최된다. 전시회에서는 역대 영부인들이 대통령 이 취임식에서 입었던 옷들이 전시된다. 또 김영재 명장은 고 육영수 여사가 입었던 옷들을 재현하고, 류정순 명장은 고증을 통해 제작한 왕비복을, 이재순 명장은 섬세한 한복의 멋을 보여주며, 김복연 명장은 시대에 따라 변화한 한복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