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문화유산을 다룬 학술서 발간
호남 문화유산을 다룬 학술서 발간
  • 김희연 기자
  • 승인 2011.12.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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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나주 오량동 요지Ⅰ' 비롯한 5권 출간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연 웅)는 호남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국내외 조사연구의 주요 성과를 담은 '나주 오량동 요지Ⅰ', '중국 지석묘', '일본 지석묘', '영산강유역의 고대고분', '小池史哲 기증도서목록' 등 5종의 책자를 발간했다. 

▲ 이번에 발간된 5종의 학술 서적

'나주 오량동 요지Ⅰ'은 2007~2010년까지 나주 오량동 요지(사적 제456호)에 대한 발굴조사 내용과 성과를 정리한 보고서다. 가마 8기, 작업장, 가마 폐기장 등을 조사하여 지금까지 논란이 되어온 대형옹관 가마의 구조와 성격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공한다. 

'중국 지석묘', '일본 지석묘'는 지석묘에 대해 집대성한 '동북아시아 지석묘 1~6'의 국외편에 해당한다. 지석묘는 세계문화유산이자 우리나라 선사시대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지석묘 중국편(동북아시아 지석묘5)에는 지린성(吉林省), 랴오닝성(遼寧省), 저장성(浙江省) 등 지석묘 191개소 580기, 일본편(동북아시아 지석묘6)에는 규슈(九州)지역 등 7개현 126개소 788기 등 2008년까지 조사된 모든 지석묘에 대한 조사 내용, 도면, 사진, 관련문헌 등과 각국 지석묘의 특징 및 조사 성과를 함께 수록했다. 

'영산강유역의 고대 고분'은 전라도 13개시·군과 영산강유역의 고대고분 정밀분포조사 보고서다. 이 조사는 문화유산 학술조사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것. 480개소 고분에 대한 조사 내용, GPS 좌표 도면, 사진, 항공사진, 정밀측량도면 등과 함께 분포특징과 보존 관리 현황도가 수록됐다. 

'小池史哲 기증도서목록'은 일본 지역 내 발굴조사 보고서 5,219권, 단행본과 연속간행물 1,092권 등 총 6,311권을 정리한 목록집이다. 小池史哲(고이께 후미히로)은 일본 후쿠오카현 교육청에 근무하면서 한·일 고대문화 연구와 학술 교류에 크게 공헌했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책자들이 관련 학계와 연구자의 기초연구 자료로 활용되고 일반인들에게는 이 지역 고대문화와 문화재에 대해 이해하는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