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K-POP 열풍, 달력으로 제작돼 인기
해외 K-POP 열풍, 달력으로 제작돼 인기
  • 김희연 기자
  • 승인 2011.12.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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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문화홍보원, 재외공관에 K-POP 가수 소개하는 달력 배포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서강수)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부는 한류의 흐름을 반영해 재외 공관에 배포한 '2012 K-POP 포토캘린더'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달력은 한국 대중음악(K-Pop)을 핵심 주제로 하되, 우리의 전통 악기를 병행해 소개하여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려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 2012 K-pop 포토캘린더

'2012 K-pop 포토캘린더'에 실린 가수들은 슈퍼주니어, f(x), 빅뱅, 2NE1, 원더걸스, 2PM, MissA, 카라, 포미닛, 비스트, 티아라, 씨스타 등 모두 12개 그룹이며, 각 달마다 한 그룹씩 소개되어 있다. 또한 한국의 전통 음악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징, 가야금, 장구 등 전통악기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달력으로 활용한 후에는 사진첩, 액자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로 액자 케이스를 제작하는 등 2차 활용도를 높여 달력 기능뿐 아니라 문화 콘텐츠로서의 기능도 높였다. 달력에 실린 아이돌 그룹과 한국의 전통 악기 등의 사진, 달력의 디자인, 색상 등이 매우 뛰어나 이번 달력이 기존 달력과 차별화돼 선물용으로 적합하고 활용도가 매우 높다. 특히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추가로 배포해달라는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현지 주재관들은 전하고 있다.

미주 지역에선 한국 명절 체험행사, 할로윈 문화원 오픈하우스 행사, 태권도 인턴프로그램, 제주 7대 자연경관 축하 리셉션, 자선 바자회 등에 다양하게 활용됐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현지의 교민 2세, 유학생들은 예상치 못한 선물에 기뻐하며 미국인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문화원에서는 한류 팬 수가 5천 명을 달성할 때마다 1명씩 '2012 K-pop 포토캘린더'를 선물로 주겠다고 하자 순식간에 168명이 '라이크'를 눌렀고 78개의 답변이 달렸으며, 이 포스트는 13곳에서 공유했다. 그리고 팬 수는 5,000명을 훌쩍 넘어 5,100명을 기록했다.

▲ 인도네시아문화원 페이스북 반응

이번 '2012 K-pop 포토캘린더'를 제작한 해외문화홍보원 해외홍보콘텐츠팀의 박낙종 과장은 "170여 재외 공관을 중심으로 하여, 전 세계 문화예술계 및 주요 언론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류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3년 포토캘린더는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 국가 한국의 이미지를 더욱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여 제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