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제작공연 '(a)theist', 한국적 색채 담아
1인제작공연 '(a)theist', 한국적 색채 담아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1.12.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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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28일, 문래예술공장에서 공연

생과 사의 순환구조를 훑어가며, 삶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퍼포먼스 공연 '(a)theist'가 12월 27일부터 28일까지 문래예술공장 2층 박스 시어터에서 펼쳐진다.

▲201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다원예술분야에서 차세대예술인력으로 선정된 '무혜'가 연출·제작한 '(a)theist'가 12월 27일, 28일 문래예술공장에서 공연된다.

'(a)theist'는 태국, 홍콩, 미얀마 등 아시아 각지를 오가며 차세대 예술가로 주목받고 있는 연출가이자 퍼포머인 '무혜'가 주최하고 창작한 공연으로, 최근 몇 년간 그가 펼쳐 보인 작업을 총망라한 작품이다.

'(a)theist'는 '깊은 바다 속, 원시 생명체의 기묘한 움직임', '죽었어도 바람에 여전히 흔들리는 파랑새의 깃털', '몸체는 없고 가죽만 남은 늑대', '흔들리는 보리밭의 고인돌 위에서 새의 춤을 추는 인간' 등 네 개의 단편들로 구성돼 있다.

'무혜'는 우리전통음악 정가의 형식을 빌려 한국의 대표적 전통유산인 고인돌 앞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는 무속 신앙의 제례의식과 무당의 춤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관객은 대자연과 우주 속에서 다른 생명들과 함께 존재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a)theist'의 티켓은 전석 자유석으로 20,000원이며, 예매는 '무혜워크'에서 가능하다.(010- 7345-0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