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 공개특강 ‘전통문화의 원리를 찾아서’ 마련
국악방송, 공개특강 ‘전통문화의 원리를 찾아서’ 마련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1.0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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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 11일 국악로 천우극장

국악방송이 2012년 새해를 맞아 숫자 3을 바탕으로, 우리 음악과 전통문화의 근본 원리를 살펴보는 공개국악특강 ‘전통문화의 원리를 찾아서’를 1월 4일과 11일에 국악로 천우극장에서 진행한다.

▲국악방송 홈페이지와 전화 통해 신청 가능하다

예로부터 우리 전통문화 속에는 숫자 ‘3’이 자주 등장하며 그 의미가 각별하다.

단군신화에서는 환웅이 이 땅에 내려올 때, 천부인 3개를 가지고, 3천명의 무리를 이끌고 왔고, 고구려 고분벽화에는 다리가 셋인 새가 등장하기도 한다.

종로구에 있는 국악로 천우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특강에서는 동양사회사상과 문화이론, 한국문화론 등을 연구하고 있는 한국항공대학교 우실하 교수를 초빙, 1월 4일(수) 오후 3시에 제 1강 ‘문화적 문법과 3수 분화의 세계관’, 1월 11일(수) 오후 3시에 제 2강 ‘기장 1알의 미학, 동양 전통음악’과 제 3강 ‘3수 분화의 세계관과 한국 전통음악’을 진행한다.

제 1강 ‘문화적 문법과 3수 분화의 세계관’ 에서는 ‘일곱 빛깔 무지개는 과연 일곱색인가’라는 주제부터 시작해 동서양 사유 체계의 차이, 북방샤머니즘을 계승한 우리 전통 문화 속 숫자 3의  기원과 발전에 대해 살펴본다.
그리고 동양에서는 오랜 옛날부터 음악이 곧 도량형의 기준이 되었다. 길이와 무게, 부피를 재는 척도가 곧 음악이었다는 것이다. 제 2강 ‘기장 1알의 미학, 동양 전통음악’ 에서는 음악이 곧 도량형의 기준이 되었던 원리와 이유를 살펴보고, 제 3강 ‘3수 분화의 세계관과 한국 전통음악’에서는 전통음악의 바탕이 되는 3분박의 비밀과 악가무(樂歌舞) 일체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해 살펴보며, 나아가 우리 음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고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의 방송은 1월 7일, 14일, 21일 세 번에 걸쳐 나눠 방송된다.

강의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국악방송 홈페이지(http://www.gugakfm.co.kr) 및 전화(02-300-9947)로 참가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