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학생들에게 종로와 한국의 멋 알린다
중국 학생들에게 종로와 한국의 멋 알린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2.01.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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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자매도시 중국 학생 20명 초대‘글로벌 가정문화체험’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자매도시인 중국 북경시 동성구와 함께 1월 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겨울방학 글로벌가정문화체험(GFCE;Global Family Culture Experience)을 실시한다.

▲중국 동성구 학생들이 종로를 방문한다. 사진은 지난 2010년 열린 글로벌 가정문화체험 환영식 모습.

‘글로벌가정문화체험’은 종로구와 동성구의 청소년들이 1:1로 자매결연을 맺고 방학 기간 중 상호 방문해 함께 생활하며 외국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국제적인 인맥을 형성해 외국문화 체험도 하고, 외국어 실력도 높이기 위한 기회로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에 종로구 학생이 동성구를 방문하면, 겨울방학에는 동성구 학생이 종로구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겨울방학을 맞아 동성구 중·고등학생 20명이 서울 종로구를 방문해 한국의 맛과 멋을 만끽하게 된다.

오는 11일 환영식을 시작으로 중국학생들은 지난 여름 중국에서 결연을 맺은 종로구 학생의 가정에서 ‘자매결연 가정 홈스테이’를 하며 다시 한번 우정을 다진다. 12일과 13일은‘한옥 체험(한옥 홈스테이)’프로그램에 참여, 북촌의 한옥에서 생활하며 한국 고유의 풍습과 문화를 배운다. 또한 국내 최초 상설 재래시장 ‘광장시장’탐방, 한국전통음식 김치 만들기, 드로잉쇼 관람, 서울광장 스케이트 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 프로그램은 15년여의 돈독한 우호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두 도시의 청소년과 가정이 1:1 자매결연을 맺고 실시하는‘민간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참여 학생들이 세계화 시대에 ‘민간 외교관’으로서 종로가 세계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동성구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중심구로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종로구와 매우 유사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 곳으로, 1995년부터 종로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직원 상호파견과 우호방문, 스포츠·문화 교류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