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겨울방학 맞아 로봇전 등 전시·체험행사 풍성
서울역사박물관, 겨울방학 맞아 로봇전 등 전시·체험행사 풍성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1.05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이준기·한채아 닮은 로보킨, 아기로봇 등 총 12점 로봇 전시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이 인간형 로봇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로봇 전시 등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휴머노이드 로봇 전시', '학생, 生 청소년! 학생을 이야기하다', '오방색으로 풀어보는 서울-단청이야기', '아빠와 함께하는 전시체험'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5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개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전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간형 로봇인 센토(Centaur), 아기로봇인 베이비봇(Babybot), 배우 이준기씨와 한채아씨를 닮은 마네킨로봇 로보킨(Robokin) 등 총 12점의 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로봇 전시에서는 2010년 TIME지 선정 세계 50대 발명품으로 선정된 바 있는 영어교사 로봇 잉키(Engkey)를 하루 3회(11시, 2시, 4시) 20분씩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학생, 生 청소년! 학생을 이야기하다'는 박물관에서 1년 동안 인턴을 했던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전시다. 청소년 인턴 학생들의 눈에 비친 학생생활의 모습과 지난 인턴 기간 동안의 활동모습을 담은 사진, 동영상,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전시'는 1월 14일까지, '학생, 生 청소년! 학생을 이야기하다'는 1월 15일까지 박물관 로비에서 전시한다.

전통문화 체험교실 '오방색으로 풀어보는 서울-단청이야기'에서는 초등학생(4~6학년) 동반 가족 대상으로 우리의 전통 문화에 대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 행사는 1월 3일부터 20일까지 화, 수, 목, 금 하루 2회(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 총 16회 운영된다.

평일 오후 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아빠와 함께하는 전시체험'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9시 30분에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도슨트의 전시설명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이며, 방학기간에만 목요일에도 운영된다.

성동구 마장동에 위치한 서울역사박물관 청계천문화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겨울방학 도시역사문화학교 '6070 청계천이야기'에서는 초등학교 3~6학년생 동반 가족들이 참여해 60~70년대 역사신문을 만들어보는 기회를 제공하며, 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주말인 1월 7일,28일, 2월 11일에는 전통 등(燈)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희망의 빛, 전통 등 이야기'가 개최된다. 

이 밖에도 7세 이상 어린이 관객을 위한 '큐레이터와 함께 하는 전시체험'이 2월 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식물세밀화 그리기' 교육프로그램도 1월 7일, 14일, 2월 4일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