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발효에 따른 저작권법 개정 대응책 마련 시급
FTA발효에 따른 저작권법 개정 대응책 마련 시급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2.01.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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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문화협회 신년교례회 열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형두)는 5일 오후 출판문화협회 4층 강당에서 출판계의 화합과 발전을 다짐하는 '2012 출판인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2012 신년하례회가 5일 오후 출판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최광식 문화부장관을 비롯한 원로 출판인과 출판관련단체장 및 회원사 대표 1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날 교례회에서 윤형두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총선과 대선, 런던올림픽 개최 등 국내외 행사가 많은 해로 책에 대한 관심이 저하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고 전제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책 이외의 것에 쏠리게 할 부정적인 출판환경 외에 올해부터 시행되는 한미 FTA발효에 따른 저작권법 개정은 출판계가 아직 아무런 준비없이 맞이한 결과이기에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윤회장은 또 ▲베이징국제도서전 주빈국 사업의 성공적 운영 ▲출판계 전체를 아우르는 서울국제도서전 창설 ▲올해 7월 창설되는 한국출판문화진흥원 이사회에 출판계 인사 과반수 이상 확보 ▲'2012 독서의 해' 사업 적극 참여 ▲출판유통질서 확립 등 올해의 중점 추진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최광식문화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국제경제의 영향으로 국내 출판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애써준 출판인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특히 베이징국제도서전의 주빈국행사를 성공리에 진행함으로써 국내도서의 해외수출 기회를 확대하고, 외수시장 개척을 통한 출판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서는 일반 도서 2천 권 이상을 소장한 애서가를 선정해 수여하는 '2011 모범장서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는데 김삼웅 전독립기념관장이 소장책수 20,370권으로 대한출판문화협회장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