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 산책로 빛공해 없는 친환경 LED 조명으로 교체
우이천 산책로 빛공해 없는 친환경 LED 조명으로 교체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2.01.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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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우이천 산책로 3km 구간 LED 조명 설치 완료

강북구민들의 대표적 휴식공간인 우이천 산책로에 우이천 산책로에 빛공해 없는 친환경 LED 조명이 설치됐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우이천 산책로 3km(쌍한교~월계2교) 구간의 LED 조명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강북구 우이천 산책로 조명이 LED조명으로 교체됐다.

이번 사업은 빛 공해 예방을 위한 서울시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것으로 에너지 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는 물론 빛공해 예방에 따른 생태계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나트륨 및 메탈 조명 202개를 고효율 친환경 제품인 LED 조명으로 교체했으며 조명이 산책로 공간을 벗어나 비추지 않도록 해 빛공해와 에너지 낭비 요소를 대폭 줄였다.

또한 시간대별 3단계 밝기조정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절감율도 높였다. 조명 색상도 노란색에서 야간 식별 능력이 높고 눈부심이 없는 백색으로 바꿔 주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를 통해 70%이상 에너지를 절감, 연간 1,200여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53톤이 줄어 나무 4,461 그루의 식재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수은, 납 등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환경 보호와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수명이 길어 유지보수 비용도 줄어든다. 그밖에도 빛 공해 예방에 따른 생태계 보호를 비롯해 해충 방지, 도심 온도 상승 방지 효과도 크다는 게 강북구의 분석.

강북구 도로관리과 관계자는 “이번 LED 조명 설치로 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은 물론 에너지절약, CO2 저감, 빛공해 예방 효과까지 얻었다”며 “앞으로도 이번 사례가 다른 자치단체로 널리 퍼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