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천년 역사 들려줄 '한강역사해설가' 모집한다
서울시, 오천년 역사 들려줄 '한강역사해설가' 모집한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1.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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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시민이 주체 되는 배움·체험의 장' 조성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오는 3부터 11월까지 한강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경험해보는 '한강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강역사해설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강역사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한강 역사 탐방 프로그램'은 한강 동쪽 끝인 광나루한강공원부터 서쪽 끝인 강서한강공원까지 역사해설가와 시민이 함께 한강을 걸으며, 역사·문화·생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오는 24일까지 시민과 동행하며 재미있는 한강 역사이야기를 들려주는 '제1기 한강역사해설가'를 모집한다.

한강역사해설가는 역사, 문화, 관광, 생태 등에 관심 있는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모집인원은 총 50명이며,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해설 분야도 함께 모집한다.신청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선발된 이들은 한강과 그 주변의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전문교육을 통해 '한강 옛 이야기꾼'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오는 2월 4일 '제1기 한강역사해설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가진 후,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강과 그 주변 역사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한강역사해설가는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되며, 선발된 이들은 한강과 그 주변의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전문교육 및 자원봉사 기본교육 등 2월부터 3월까지 매주 토요일 8주간 총 40시간의 실내·현장 교육을 받는다.

한강역사해설가들은 교육이 종료된 후, 수료증 지급받으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 공식적으로 한강역사해설을 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 받는다.

또한, 향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주최 한강역사탐방 해설 활동에 대한 우선권 및 서울시의 대표 문화 축제에 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러한 한강역사해설가는 기본적으로 자원봉사의 형태로 운영되며, 활동에 대한 지원 사항으로 활동 실비를 지급 받는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한강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한강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되살리고, 한강이 국내외 역사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