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허니문푸어, 시청률 폭등 "돈 없어서 결혼 못해"
PD수첩 허니문푸어, 시청률 폭등 "돈 없어서 결혼 못해"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2.01.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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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수첩이 허니문푸어로 시청률이 폭등했다 [사진=MBC ‘PD수첩’]
PD수첩이 허니문푸어 소재로 다뤄 시청자들에게 특히 삼포세대로 알려진 2030세대의 공감을 얻었고, 시청률이 폭등했다.  

PD수첩의 허니문푸어에서 나온 삼포세대는 돈이 없어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2030세대를 지칭하는 신조어이다.

지난 17일 방송된 ‘PD수첩’에서는 가계부채로 20~30대 허니문푸어가 겪고 있는 현실을 집중 조명했다. 허니문푸어(Honeymoon Poor)란 결혼과 동시에 빚을 지고 가난해지는 이들을 의미한다.

이날 방송에서 ‘PD수첩’ 제작진은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기혼자 700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가계상황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결혼 전 빚을 진 가구는 21.6%, 결혼 과정에서 빚을 진 가구는 40.3%, 결혼 후 빚을 진 가구는 64.4%다.

이렇듯 결혼적령기 세대들의 힘겨운 현실을 다룬 'PD수첩'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잇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남의 일이 아니다"며 가슴아파하고 있다.

 

최하늘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