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제작 '케이 팝 달력', 日 전시회서 특별상 수상
문화부 제작 '케이 팝 달력', 日 전시회서 특별상 수상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1.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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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팝 스타·한국전통악기 조화롭게 구성했다" 평 받아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서강수)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의 흐름을 반영해 제작해 전 재외공관에 배포한 '2012 K-POP 포토캘린더'가 '제63회 일본캘린더 전시회'에서 특별상을 받아 주목을 끌고 있다.

▲'제63회 일본캘린더 전시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2012 케이 팝 포토캘린더'

일본인쇄산업연합회와 일본인쇄신문사가 주최하고, 일본경제산업성, 일본상공회의소 등이 후원을 하고 있는 동 전시회는 일본의 4대 메이저 전시회의 하나이며,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인쇄업계의 대축제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 달력(캘린더) 800여 점과 한국 달력 20여 점이 출품되었으며, 심사를 거쳐 입상 작품을 포함한 우수 작품 500여 점을 도쿄와 오사카에서 전시회(2012년 1월 11일~13일)를 통해 일반에게 공개했다.

▲이번 달력은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전시됐다.

전시회에 참가한 관계자들은 심사위원들이 "케이 팝(K-Pop)의 아이돌 스타와 한국의 전통악기를 조화롭게 구성해 품격과 세련미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삼성, SK, 국민은행 등 국내 대기업 달력이 출품돼 특별상을 수상한 적은 있지만, 정부기관의 달력이 특별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 K-POP 포토캘린더'는 제작물의 인쇄, 가공기술, 디자인 및 기능성과 우수한 창조성, 참신한 작품성 등을 인정받았다.

이번 달력은 해외문화홍보원의 위탁으로 (주)연미술이 제작했으며, 해외에서 폭발적인 수요가 있었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만든 케이 팝 달력'이라는 이름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인터넷 순간 검색 순위 1위(2011.12.25)를 차지하기도 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앞으로도 한류가 세계적인 흐름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한류의 뿌리인 전통문화를 함께 소개해 한류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