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춘천역 '호수문화권 관광안내소' 문열어
남춘천역 '호수문화권 관광안내소' 문열어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2.01.3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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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공동 관광안내소 "관광객 유치 위한 상생"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 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관광안내소를 설치·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 강원권협력단 관계자는 강원도 홍천·화천·양구·인제군과 공동으로 설치한 '호수문화권 관광안내소'가 지난 30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30일 남춘천역 1번 출구에서 '호수문화권 관광안내소' 개소식이 열렸다.

개소식 행사에는 앞서 말한 4개 지자체 관계자와 강원도관광협회, 코레일, 한국관광공사 본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경춘선 복선 전철과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춘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급증했지만 대부분 당일 관광객이다. 관광공사는 이들의 체류시간을 연장하고 인근 지자체로의 방문지역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들과 손잡았다.

작년 12월 각 지자체와의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지난 1월 중순에는 강원도관광협회와의 협약체결을 통해 협회를 운영기관으로 참여시켰다.

한국관광공사 강원권협력단 이철희 단장은 "사업 초기부터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지자체들이 함께 예산을 분담·운영하는 시스템의 관광안내소는 국내 최초다. 상생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며, 앞으로 관광안내기능 외에 지자체 공동의 관광자원 발굴 및 지자체 운행 공동 셔틀노선 개발 등으로, '호수문화권 관광안내소'가 관광허브로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