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격분증후군 고백 "상태 심각해 일반인 3배 약 복용"
박상민 격분증후군 고백 "상태 심각해 일반인 3배 약 복용"
  • 이수근 기자
  • 승인 2012.02.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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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민 격분증후군 고백 [사진=영화'튜브'스틸]
배우 박상민이 과거 격분증후군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박상민은 채널A '김수미의 쇼킹' 녹화에서 과거 격분증후군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경험을 고백했다.

박상민은 “처음에는 잠을 못 자서 병원을 찾았다”며 “정신과 치료를 받았는데 외상후 격분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상민은 "상태가 심각해 일반인의 3배에 가까운 약을 복용해야 했다"며 "그 중 가장 많이 도움이 됐던 건 '자이언트' 출연이었다"고 덧붙였다.

박상민이 겪은 외상 후 격분증후군(PTED)은 해고·이혼·파산·펀드 손실·가까운 이의 사망·불치병 진단처럼 충격적인 상황이 닥쳤을 때 주로 발생, 부정적인 감정을 적절히 처리하면 정신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

하지만 ‘나한테 왜 이런 일이 생기냐’는 감정을 3개월 이상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 결국 방화나 자살, 폭력 같은 극단적은 행동으로 이어지는 증후군이다.

한편 박상민은 지난해 3월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 이혼소송으로 '자이언트'에서 하차하려 했다며 심적 고충을 토로한 바가 있다.

 

이수근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