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달의 거리’ 만들자!
대학로, ‘달의 거리’ 만들자!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5.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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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의회 제196회 임시회서 이숙연 의원 제안


“대학로에 ‘달의 거리’ 만들자!”

종로구의회 제196회 임시회 구정질문에서 이숙연 의원이 제안했다.

▲ 이숙연 의원이 대학로의 상징물을 만들자며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숙연 의원은 낙산공원에서 바라본 대학로는 건물뿐이라며 “밤에 볼거리가 될 수 있는 ‘달의 거리’를 조성하면 사람들에게 정서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인 혜화역 4번 출구 앞에 한지 공예로 전통을 살린 시계탑을 세우고 이벤트를 마련해 대학로의 상징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더불어 대학로 일대 3곳의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에 공기정화와 그늘 효과뿐 아니라 자연경관에도 좋은 소나무를 심어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정인훈 의원은 구정질문을 통해 동망봉 터널 내에 보행자 통로를 신설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나승혁 의원은 “관내 노유자 시설에 소화기조차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소방시설과 안전대책을 하루 속히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재홍 재무건설위원장은 5분 발언을 통해 “5~10년 후 우리 종로의 모습이 될 도로 건설 사업이나 지구단위계획은 주민 및 의원들의 참여와 의견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현재 세부 자료도 없어 기사를 통해 알게 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서북부 지역의 은평 새 길과 평창터널의 도로건설사업, 북촌 제1종 지구단위계획과 경복궁 서측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나 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원들에게 업무보고로 세부사항을 알려 줄 것을 촉구했다.

종로구의회 제196회 임시회는 오는 26일 제2차 본회의에서 12건의 조례안과 1건의 의견 청취안에 대한 안건을 처리한다. 또한 제1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한 구정질문에 대해 담당국장들이 답변에 이어 의원들의 보충 질문이 있을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