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역사 들려줄 '한강 옛 이야기꾼' 발대식 개최
한강 역사 들려줄 '한강 옛 이야기꾼' 발대식 개최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2.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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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사, 문화유산 해설사' 등 재능기부자로 구성

한강 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주고, 해설해 줄 이야기꾼들이 한데 모인다.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 프로그램 내용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11일 오전 10시, 선유도한강공원 강연홀에서 '제1기 한강역사해설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월 10일부터 2주간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강의 역사해설가로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했으며, 총 5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전·현직 역사 교사, 문화유산 해설사, 숲 해설사, 대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군으로 구성됐고 연령대 또한 19세부터 70세까지 다양하다.

외국어 분야(영어, 중국어, 일본어) 자원봉사자는 총 17명이 선발돼 향후 한강과 주변 역사문화유산을 외국인들에게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11일 선유도한강공원 강연홀에서 진행하는 첫 교육을 시작으로 8주간(총 40시간) 한강의 역사에 관한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자원봉사자들은 3월 31일 전문교육 수료식이 끝나면 4월 초부터 현장에 투입된다.

탐방 해설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받으며 주변 역사유적과 연계한 한강 역사 해설 시연을 하고, 본격적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게 된다.

시민과 함께하는 토요탐방프로그램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는 3월부터 운영하며, 자원봉사자들의 전문교육이 끝나기 전까지는 기존의 전문 역사해설가들이 3월 한 달간 역사이야기꾼으로 활동한다.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는 3~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12시까지 운영하며, 예약 신청은 3월 중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서 가능하다.

한강역사해설 자원봉사자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강사업본부 문화관광과(☎02-3780-0625)로 문의하면 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강역사해설 자원봉사자들이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 한강에 있었던 옛 이야기 보따리를 시민들에게 들려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시민들로 하여금 우리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한강에 대해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