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탁 알파색채 회장 별세
전영탁 알파색채 회장 별세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2.02.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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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한국미술재료 개발에 힘써...

알파색채의 전영탁 회장이 지난 10일, 향년 93세로 오전 10시 12분에 별세했다.

▲ 알파색채 전영탁 회장

고인은 함남 영흥에서 태어나 일본 중앙대를 졸업한 뒤, 잠시 교편을 잡다가 1962년 미술재료 전문업체 알파색채를 설립했다. 일본 물감에 의존하던 당시 '알파 포스터 칼라'를 자체 개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고인은 50년간 한국미술재료의 국산화에 힘쓰고, 나아가 한국미술재료의 세계화에도 앞장섰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국민훈장 목련장, 미술협회 미술문화 특별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영흥 장학회 회장, 대한노인회 종로지회장, 정선 전씨 종친회 총회장 등을 지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1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9시에 치뤄졌다. ☎02-2227-7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