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역 ‘독도 고향갖기 운동’ 전개
22일 서울역 ‘독도 고향갖기 운동’ 전개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2.1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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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향우회, 2005년 2월 22일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에 맞서 독도수호 문화운동으로

‘매년 2월 22일은 7년전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2005년 2월 22일)로 지정한 날이다.

이에 맞서 국내 독도단체들이 제정한 ‘독도침탈의 날’ 7주년을 맞아 독도향우회(회장 홍성룡)가 KTX 서울역 대합실에서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독도 제2의 고향 갖기 운동 및 독도 고문서 전시회’를 갖는다. 

▲ 위 사진은 독도향우회(회장 홍성룡)가 지난 달 1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앞에서 ‘독도제2의 고향 갖기 운동’을 펼치는 모습이다.

이날 독도향우회는 향우회 회원 및 정치권인사들과 함께 ‘독도침탈의 날’ 공동성명서를 발표한다.

내용을 보면 “서기 512년 신라시대 이후로 대한민국의 고유영토 독도를 놓고 일본이 지난 1998년 7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9명이 본적지를 옮기고 독도침탈을 계속해왔다.”고 비판하며, “일본 극우파가 2월 22일을 ‘타케시마의 날’이라 칭하며 자기들 땅이라고 주장하는데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밝히고 있다.

홍성룡 독도향우회 회장은 지난 1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독도 수호의 최대 적은 일본이 아니라 우리의 무관심이다”고 지적하고, “독도 제2의 고향 갖기 운동은 현주소지를 그대로 유지하고 본적을 옮기는 운동으로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우리 고유영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려는 문화운동이다”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어 “독도로 본적을 옮긴 69명의 일본인은 귀화신청을 한 것과 다름없다”고 밝히고, “독도영토권에 대해 정부 측의 명확한 입장과 처리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회독도특별위원회가 있지만 활동도 없는데다 독도특별법 통과도 미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고로 독도향우회는 지난 1999년부터 독도로 본적을 옮긴 2500명의 회원을 가진 독도수호단체이며, 지난 1월 1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독도모형 앞에서 ‘독도 제2의 고향 갖기’국민서명운동 출범식 겸 독도관련 사진과 고문서 전시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