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관광청 600만번째 방문객 김희경씨에게 선물 600개 증정
타이완 관광청 600만번째 방문객 김희경씨에게 선물 600개 증정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2.29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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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정부, 해외관광객 유치 적극 동참하면서 지난 해 608만명 돌파

28일 타이완관광청이 600만 번째 자국방문객으로 선정된 김희경씨에게 600개에 달하는 기념품을 직접 전달하고 김씨 자택에서 증정식을 가졌다.

이 증정식은 타이완 관광청 서울사무소 천 페이천 소장이 타이완 교통관광국 라이써쩐 국장을 대리해 김희경씨 자택인 성북동에서 열렸다.

▲ 타이완 관광청 서울사무소 천 페이천 소장이 28일 타이완 교통관광국 라이써쩐 국장을 대리해 김희경씨 자택 성북동에서 600개에 달하는 자국선물을 증정했다. 김희경씨는 지난 해 타이완 600만번째 방문객으로 선정돼 현지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었다.

600만 번째 타이완 방문객으로 선정된 행운의 주인공 김희경씨에게는 자이언트 자전거, 특산품, 기념품 등 600개 선물을 준비했다. 이 선물들은 중화항공의 적극적인 운송 협조로 2월 한국에 도착했다.

관광청이 직접 전달한 선물은 미식, 문화, 쇼핑 등 6개의 주제로 구비됐으며 파인애플 케이크, 다기(茶器) 세트, 목각공예품 등 타이완을 대표하는 총 60종류로 되어있다.

김희경씨는 28일 오후 이삿짐 트럭으로 성북동 자택에 배달된 600개의 선물을 받고 “타이완을 상징하는 선물들이 이렇게 많을 것이라 상상하지 못했다”며 타이완 관광청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타이완 관광청이 600만번째 관광객으로 선정된 김희경씨에게 600개 기념선물 증정외에 별도로 가족들에게 현지 관광숙박권을 증정하자 가족들이 기뻐하고 있다.

덧붙여 관광청은 선물과 별도로 호텔관계자와 여행사에서 제공한 호텔숙박권 및 패키지 여행권, 여행패스 등을 전달하자 가족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고 환호성을 질렀다.  

한편 김희경 씨는 작년 12월 28일 5박 6일 일정으로 80세의 어머니와 남편, 언니, 조카와 함께 타이완을 처음 방문하여 600만 번째 방문객 행운을 안았다. 아울러 같은 달 3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음식과 뛰어난 온천시설에 감탄했으며 6,000년의 중화권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고궁박물관 체험은 초등학생 조카에게 유익한 현장학습의 기회였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씨는 현지 매스컴과의 인터뷰 도중 타이완의 가장 큰 매력으로 타이완 사람들의 온정이라고 발언하자 현장에 참석한 호텔 및 여행사관계자들이 김 씨의 발언에 감동해 앞다투어 호텔숙박권 제공을 약속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끝으로 타이완 홍보 대사를 자청한 김희경씨는 빠르면 올 6월 가족들과 함께 다시 타이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본인이 직접 느끼고 체험한 타이완의 매력을 십분 알리기 위해 특별히 관광청에 안내책자를 요청했다.

참고로 작년 타이완 관광청은 ‘TIME FOR TAIWAN’(이제 대만으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여러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자국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지난 해 타이완은 외국관광객이 총 608만 7,484명으로 상승했다.

더불어 금년 3월말 시내에 인접한 김포-송산 노선 개항을 시작으로 4월 초 있을 인천-타이중 신설 노선과 인천-까오숑 좌석 공급 확대로 여행시간 단축은 물론 타이완 중, 남부로의 여행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부산-까오숑 노선 또한 치밀한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