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심봉섭 회고전,'대칭 속 비대칭'의 추상 미학
故심봉섭 회고전,'대칭 속 비대칭'의 추상 미학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2.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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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추상조각 故심봉섭 회고전, 3.7~3.13 인사아트센터

현대미술경영연구소 전시프로젝트 1탄 ‘심봉섭 대회고전’이 3월 7일부터 13일까지 인사아트센터 1층에서 열린다.

▲한국추상조각의 원류 里石 沈鳳燮(1922-2001)회고전

정수화랑(현대미술경영연구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추상조각의 1세대로 자리하다 타계한 조각가 故 심봉섭의 작품에 대한 연구 결과로 구성돼 있다.

▲<무제>, 1993

이번 전시에서는 1950년대 후반 작품부터 작가 타계 전인 1997년까지의 주요작품 80여 점과 작업노트, 작가 유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조각가 심봉섭
조각가 故 심봉섭은 해방 이후 국내 미술대학을 통해 배출된 추상조각의 1세대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초기 작업에는 재료를 최대한 다듬지 않으면서도 재료의 성질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방식이 드러나는데 이는 그가 이후에 추상조각을 펼쳐나가기 위한 계기가 된다.

작가의 첫 개인전은 1962년 부산에서 열렸다. 또한 다수의 작품 활동을 부산에서 펼쳤는데, 부산 지역 조각가 모임 ‘공간회’를 조성해 20여 년간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50여 년에 이르는 그의 조각 인생은 부산에서 뿌리를 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는 부산지역 작가로서 ‘서울 부럽지 않은 중앙’을 일궈냈다.

 

▲<輝球_브론즈>, 1996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대칭과 비대칭에서 표현하고자 했던 추상적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문의 : 인사아트센터 (02-73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