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심곳곳에서 3.1절 행사개최
서울시 도심곳곳에서 3.1절 행사개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2.02.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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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강북구 3.1만세 운동의 극적인 재현 선보여

서울시가 3월 1일 정오, 보신각에서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타종행사에 앞서 시민들을 위해 양천구립 여성합창단이 3.1절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 지난해 종로구에서 개최된 3.1절 거리행사 모습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3.1절 타종식과 관련해 “타종행사는  독립유공자들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허광태 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으로 구성된 12명이 타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로구는 3월 1일 오전 10시부터 남인사마당 야외무대에서 ‘3.1 만세의 날 거리축제’를 연다.  이 행사는 3.1만세운동의 발상지인 탑골공원, 인사동, 종로, 보신각 등을 돌며 만세운동을 재현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대형 태극기는 물론 500여명의 인원이 동원될 예정으로 대규모 행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종로구는 “각계 인사가 민족대표 33인으로 분장해 등장하고, ‘한배달’ 연구위원인 이흥철 옹의 독립선언서 낭독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북구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우이동 봉황각 일원에서 ‘제9회 봉황각 3.1 독립운동 재현행사’를 열 계획이다. 참고로 봉황각은 손병희 선생이 민족지도자들과 함께 3.1운동을 준비한 곳으로 건립된 지 100년을 맞은 장소다.

강북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봉황각의 역사적 의의를 알리는 동시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애쓴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