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천원으로 명품 오페라 관람한다!
단돈 천원으로 명품 오페라 관람한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2.03.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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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표 창작 오페라 연서(戀書),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서울의 대표 창작오페라 '연서(戀書)'를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세종문화회관이 마련한 '천원의 행복' 3월 프로그램은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인 창작 오페라 '연서'이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4일간 공연될 예정이다. 

▲ '연서'는 2010년 초연 당시, 큰 화제를 모았었다. 사진은 공연장면.

오페라 '연서'는 2년간의 준비작업을 거쳐 2010년에 초연된 작품으로, 당시 회당 1,700여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또한  영웅담이나 설화가 아닌 '세월이 지나도 변치않는 두 남녀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주제로 삼아, 기존의 창작 오페라들과 차별화돼 평단의 큰 호평을 받았다.

▲ '연서'는 조선시대 한양-일제시대 경성-현재 서울로 이어지는 시공을 초월한 남녀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2년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연서'는 특히, 고연옥 작가와 양정웅 연출가의 참여로 더욱 위트있고 감각적인 작품으로 거듭났다. 실제처럼 재현된 거리풍경과 아름다운 의상 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여기에 최우정 작곡가의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합창단과 함께 강혜정, 이은희, 엄성화, 한경석, 최웅조 등 실력있는 성악가들이 출연해 오페라의 감동을 배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천원에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를 통해 예매를 신청해야 한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8일 오후 3시에 컴퓨터 추첨을 통해 담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당첨자는 1인 2매까지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