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와 서대문구 역사성의 만남
독도와 서대문구 역사성의 만남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3.1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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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땅이다', 3.22 서대문문화회관서 첫 공연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일택)이 운영하는 서대문문화회관이 오는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창작뮤지컬 ‘독도는 우리 땅이다’를 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독도는 우리 땅이다’는 소위 ‘다케시마의 날’ 제정 등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독도의 의미를 춤과 음악, 노래로 부각시켜 공연무대의 예술성은 물론 나라 사랑의 특별한 의미를 공연무대 위에 담아내고자 하는데 있다.

뮤지컬은 ‘독도가 한국땅’ 이라는 사실뿐만 아니라 독도의 ‘역사성’과 ‘중요성’을 등장인물들의 사랑과 우정에 녹여내어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 없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심화됨에 따라 정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사회 전반에서 독도 수호를 위한 활발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로 지키는 독도’ 운동의 결과물로서 독도음악회, 안용복예술제 등 각종 문화행사들이 개최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공연이 담고 있는 특별한 의미는 이 작품이 서대문문화회관에서 처음으로 공연돼 이후 전국 각지의 문예회관에서 순회 공연될 예정이어서 서대문문화회관이 창작뮤지컬의 산실로서 다시 한 번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적을 초월한 한국 남자와 일본 여성의 애절한 사랑과 두 나라간 이념적 갈등이 교차되면서 극적 감동은 물론 우리 역사의 바른 인식과 가르침을 함께 펼쳐보여 준다.

올해는 독도가 신라 장군 이사부의 우산국 복속 1500주년을 맞는 해이자 이승만 대통령이 ‘평화선’을 선포한지 60주년 되는 해로서도 그 의미가 깊다.

한편 이번 공연을 제작·연출한 극단 로얄씨어터는 25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연극계의 기수로서 2011년 서대문문화회관 상주예술단체로 입주,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으로 문화향수의 거점 역할을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