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회루 건립 600주년! 왕의 잔치가 열린다!
경회루 건립 600주년! 왕의 잔치가 열린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2.03.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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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경회루 연향',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경복궁 경회루에서 공연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함께 마련한 야간 전통공연 '2012 경회루 연향(宴享)'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경복궁 '경회루'에서 열린다.

▲ '경회루 연향'은 경회루의 주변 경관을 무대로 화려한 시각적 볼거리를 선사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경회루 연향'은 경회루의 주변 경관을 무대로 활용한 실경(實景)공연으로, 관객들로부터 "한국 전통의 가(歌), 무(舞), 악(樂)을 결합해 환상적인 분위기와 감동을 자아냈다"는 호평을 받았었다. 특히, 올해는 경회루 건립 600주년을 맞이한 만큼 미디어 예술기업을 활용해 공연의 독창성을 강화한 무대가 준비돼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조선건국 및 경복궁 창건'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지며, 궁중음악인 '정악'과 궁중무용을 선보인다. 이어 고종임금 당시, 낙성연(落成宴)에서 출중한 기예를 발휘해 청중을 놀라게 했던 '진채선의 판소리'를 안숙선 명창이 재현하고, 김혜란 명창이 경복궁 재건과 깊은 역사적 관련을 맺고 있는 '경복궁 타령'을 공연한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경회루의 건축적인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동시에, 격조 높은 전통음악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히며, "관객들이 진정한 한국의 멋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예매신청은 1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02-3011-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