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이 경희궁과 상설전시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인 '주말가족체험교실'을 열 예정이다.

교육기간은 오는 24일부터 11월 24일까지며, 매달 2째ㆍ4째주 토요일에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역사박물관 2층 교육실 및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체험교실은 초등학생 자녀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해, 서울의 문화와 역사를 다방면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일종의 '박물관 나들이'프로그램이다. 이에 대해 박물관 관계자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시청각 학습ㆍ경희궁 답사ㆍ전시실 관람 등의 풍성한 체험활동을 기획했다"며, "통합교육 형태로 박물관 교육 전문 강사에 의해 다채롭게 운영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주말가족체험교실'프로그램은 기간별로 2개의 주제로 나누어 실시된다. 3월부터 6월까지는, '경희궁이야기'라는 주제로 경희궁 답사와 어좌 뒤에 배치되는 일월오봉도를 만들어 궁중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7월부터 11월까지는 '3대가 함께 듣는 서울이야기'라는 주제로 상설 전시실과 서울도시모형 등을 통해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서울의 변화상을 살펴보는 프로그램도 실시될 계획이다.

참여신청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http://www.museum.seoul.kr)나, 서울시 공공예약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며, 교육 일정 중에 하루를 선택해 동반할 초등학생 자녀의 실명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지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