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계기 삼아, 다채로운 문화행사 개최!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계기 삼아, 다채로운 문화행사 개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2.03.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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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문화관광 홍보관' 운영, 행사장 안팎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개최

문화부는 세계 53개국의 국가 정상 및 4개의 국제기구 수장이 참여하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회루 연향'은 경회루의 주변 경관을 무대로 화려한 시각적 볼거리를 선사한다.

핵안보정상회의 행사장 안팎에서 열릴 각종 문화행사들은, 우리 문화를 세계 각국에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문화부 관계자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정상 및 해외 언론인 등에게 우리의 고품격 문화를 선보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시키고 국가브랜드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문화부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핵안보정상회의 행사장 안에 '문화관광 홍보관'을 운영해 한복 입기 체험, 의료관광 체험, 가상 박물관, 케이 팝 감상 코너, 문화예술 체험 코너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핵아트 프로젝트 '교감'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아온 한국과 일본 대표 작가 10명의 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작품은 미디어(류재하, 이용백), 회화(이세현), 도자 및 퍼포먼스(이수경), 자수(함경아), 사진(정주하, 오노 타다시, 한성필), 오브제(코바야시 후미코, 츠바키 노보루, 울트라 팩토리) 등 시각예술 전 분야를 망라한다.

고궁에서는 아름다운 고궁의 경관을 감상하는 동시에,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도 즐길 수 있는 각종 행사가 열린다. 경복궁 경회루에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저녁 8시에 야간 전통공연인 ‘경회루 연향(宴享)’이 무대에 오른다. ‘경회루 연향’은 경회루의 아름다운 야경을 무대로, 한국 전통의 가(歌), 무(舞), 악(樂)을 결합시킨 작품으로 지난해 공연에서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창덕궁에서도 27일 저녁7시, '창덕궁 달빛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세계유산인 창덕궁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체험학습을 하는 '고궁방문 특별 프로그램'이다. 뿐만 아니라 덕수궁 정관헌에서도 24일, 25일 저녁 7시에 무형문화재보유자 20여 명이 출연하는 ‘덕수궁 풍류’ 공연을 연다.  

또한 27일과 28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 공연이 열린다. 이날 공연에서는 국립국악원 정악단 100여 명이 참여해 5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기악합주곡 ‘영산회상’을 무대에 올린다.

한편 명동에서는 26일, 인사동에서는 27일에 우리의 신명 넘치는 전통가락을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 마당극이 펼쳐지고, 봉은사나 전등사와 같은 수도권의 유명 사찰은 방문객에게 전통 사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할 방침이다.

문화부는 정성껏 준비한 문화 행사를 보다 더 많은 외국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뉴스레터 발송ㆍ사전 예약과 같은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마련했다. 덧붙여 우리나라의 문화ㆍ예술ㆍ관광에 대해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책자를 제작, 배포해 우리 문화를 세계 각국에 알리고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