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9회 중구의회 임시회, 5분 발언 통해 의장 불신임안 제기
제169회 중구의회 임시회, 5분 발언 통해 의장 불신임안 제기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5.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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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선 의원, "심사위원선발 공정치 못하다"

제169회 중구의회 임시회가 지난 21일 열린가운데 김연선 의원이 의회 별정직 심사위원 선발과 관련한“중구의회 의장 불신임안”을 5분 발언을 통해 제기해 팽팽한 긴장을 자아냈다.

김연선 의원은 " 공정하게 선발해야 하는 별정직 전문위원 선발을 위한 심사위원을의장이 임의로 7급 사무직직원을 합격 시키기 위해 미리 조정한 것은 공정하지 못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또 "이 일과 관련해 미리 의원들을 소집해 동의 할수 없다는 날인서까지 제출 했는데도 이를 묵인한것은 의원들을 무시 하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김 의원은 "당초 심사위원은 사무과장과 의원 1명, 나머지 3명인 교장 선생님과 서울시의회 전문위원, 자문 변호사 등으로 공정하게 위원은 구성됐으나, 의장이 자신이 원하는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해 무리수를 뒀다며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의장 불신임안을 낳게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의원은 "이를 묵살한 것에서 나아가 애초 자신의 의도대로 시험결과도 그 특정인에게 최고 점수를 몰아주는 그야말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 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앞서 심상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신당 구립도서관 건립업무와 관련하여 현재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업무로 헌신적인 의정활도을 펼치고 있는 동료 의원님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제5대도 1년여밖에 남지 않았으니 남은 기간만이라도 서로 사랑하면서 조금씩 양보하는 모습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시회에서는 '서울특별시 중구 저소득 중증장애인 유료방송 이용요금 지원조례안'이 상정처리됐으며 '2009년도 구유재산관리계획 변경계획안'과 '서울특별시 중구 구세감면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이 본회의에 부의됐다. 이날 상정된 안건들을 모두 가결시켰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c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