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탐방' 통한 생생한 역사공부!
'도보탐방' 통한 생생한 역사공부!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2.03.21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로구, 4월부터 청소년 대상으로 '골목길 관광코스 체험 프로그램' 실시

종로구는 오는 4월부터 '주 5일제 수업'의 전면시행에 따라, 초ㆍ중ㆍ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골목길 관광코스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여가시간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운영되며, '도보 탐방'의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다.

골목길 관광코스는 총 22개의 코스가 개발돼 운영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에 포함될 코스는 7개 코스이다. 7개 코스는 ▲오솔길 '사직동' ▲눈길 발길 머무는 길 '삼청동' ▲생태·문화 탐방길 '부암동' ▲역사·문화 기행길 '교남동' ▲타임머신 타고 추억여행 길 '이화동' ▲문학·예술의 길 '혜화동'▲서민의 역사와 일상이 살아 숨쉬는 길 '세종마을' 등으로 구성돼있다.

'골목길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4월 21부터 실시되는데, 이번 프로그램의 첫 코스는 '부암동 생태·문화 탐방길'이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도심 속 생태 탐방 ▲안평대군과 흥선대원군의 별장 문화유적지 탐방 ▲문학기행 탐방 ▲환기미술관에서 큐레이터의 전시 작품 설명과 더불어 간단한 활동지 미션을 풀어보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뿐만 아니라, 윤동주 시인의 언덕인 청운공원과 백사실 계곡 등의 명소를 해설과 함께 둘러보는 체험도 하게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 5일제 수업에 따라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하여 주말을 특별하고 알차게 보내고, 전인교육의 기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청소년에게 필요한 참신한 주말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부암동 골목길 코스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3월 20일부터 4월 6일까지, 종로구 관광산업과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2148-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