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에서 '청소년명예학예사' 돼 보자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청소년명예학예사' 돼 보자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3.2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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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중학생 인턴제' 참가자 모집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에서는 주5일제 수업을 전면 실시함에 따라 교육 수요가 증가한 주말 프로그램으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중학생 인턴제” 제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입시 위주의 교육현실에 밀려 박물관 관람의 가장 취약계층이 된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젝트로서, 박물관 교육으로는 유일한 청소년 대상 장기 프로그램이다.

중학생 인턴제는 4월 7일부터 7월 21일까지 총 8주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미래 문화산업의 주역인 청소년의 잠재력과 소질을 개발할 수 있도록 2단계로 기획됐다.

1단계는 박물관 문화학교 과정으로 박물관 및 박물관 컨텐츠와 관련한 체험과 이론적 소양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한 창의활동을 병행한다. 2단계는 박물관 발룬티어 과정으로 박물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 설명 자원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봉사활동은 1단계의 문화학교 과정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토대로 전시설명 시나리오를 직접 작성하고, 동료 인턴들과의 토론을 통해 완성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관람객들에게 전시 설명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도슨트 활동을 끝으로 8주 과정의 프로그램이 마무리 되며,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에게는 청소년 명예 학예연구사 자격증도 발급할 예정이다.

교육은 4월 7일부터 7월 21일까지 매월 1, 3, 5주 토요일(5월 5일 어린이날은 제외)에 진행되며, 이 기간 중 평일 하루를 정해 박물관 학예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특강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생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컴퓨터 자동 추첨으로 30명을 선발한다. 신청기간은 3월 26일부터 3월 30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