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100인의 독백, 'Monostory'
배우 100인의 독백, 'Monostory'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2.03.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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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부터 5월 11일까지, '세상에서제일작은한평극장'에서 공연

광화문에 위치한 '세상에서제일작은한평극장'이 아주 독특한 공연을 준비해 '관객맞이'에 나섰다.

4월 20일부터 5월 11일까지, '한평극장'에서 공연될 '배우 100인의 독백-Monostory'이 바로 그 특별한 작품이다.

   
▲ '세상에서제일작은한평극장' 심철종 대표

'Monostory'라는 명칭은 독백을 뜻하는 모노로그(monologue)와 인생사(life story)를 합친 말로, 독백과 이야기를 합친 새로운 공연형식이다.

이에 맞춰, 우리 연극계를 이끌고 있는 명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들이 지금까지 출연했던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무대가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배우들의 진솔한 이야기도 함께 들을 수 있어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상에서제일작은한평극장'의 개관을 기념해, '서울연극협회'가 함께 주최한 프로젝트다.

지난 1998년, 홍대 피카소 주차장 거리에 국내 최초의 실험예술 전문 극장인 '씨어터 제로'가 들어셨다. 그동안 개성 넘치고 실험적인 작품을 무대에 올렸던 '씨어터 제로'가 오는 4월, '세상에서제일작은한평극장'이라는 새 이름으로 광화문에 둥지를 틀었다.

'한평극장'은 한 사람이 팔과 다리를 벌리고 편안히 누울 수 있는 넓이를 의미하는 인간중심적 단위인 '한 평'을 모티브로, 예술과 관객이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하게 한 새로운 형태의 예술극장이다.

'한평극장' 관계자는 "예술가와의 심리적 거리를 좁혀,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인간미가 흐르는 예술을 그리고 싶었다"고 밝히며, "이를 통해 고단한 일상에 지친 관객의 마음을 치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12 서울연극제' 기간(4월 23일, 4월 30일, 5월 7일)에 대학로 서울연극센터 로비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2-338-9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