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대공원은 이달 31일부터 5월 6일까지 '새싹처럼 새롭게 태어나는 문화의 씨앗'이란 주제로 '2012 봄바람대축제'를 열어 13종에 달하는 봄향기 가득한 축제행사를 선사한다.
공원 가득 흐드러진 봄꽃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듯 관람객을 유혹하는 왕벚꽃음악회가 매주 주말 오후 2시와 5시, 동물원 안 광장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토요일에는 10인조 관현악 밴드 '아트로쇼올'의 달콤한 선율이 향긋한 봄내음을 타고 관람객들의 귓가를 파고들고, 일요일에는 남성 7인조 아카펠라 '라울'의 환상적인 무대가 봄날의 추억을 더할 것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일방적인 공연이 아닌,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장을 앞둔 동물원 열대조류관 앞에서 열리는 이 거리공연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매주 주말(토, 일) 1일 2회 공연이 열린다.
몸짓으로 나누는 대화, '베이비크라운 마임쇼'는 매주 토요일마다 마임, 저글링, 풍선쇼를 관람객들과 함께 즐기며 축제의 재미를 더하고, 일요일 공연 '노이즈요요 퍼포먼스'는 이미 아마추어계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그룹으로 재기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쳐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관람객들이 세계 전통문화에 대한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의 체험과 교육이 가능한 문화체험마당이 4월 7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동물원 입구 상설전시관 전면 공터에서 운영된다.
이외에도 '서울동물원 도전 골든벨', '동물원 봄꽃 출사대회', '우리가족 봄꽃 사진전' 등이 진행된다.
세계 각국의 가면을 전시한 '세계가면전' 또한 놓치기 아쉬운 볼거리인데, 주로 축제용 가면을 전시하고 있어 다른 문화권의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가면착용과 자신만의 가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고, 메인전시공간과 대륙별 전시공간이 동시 진행됨으로써 실속 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