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 284’ 개관
서울역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 284’ 개관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4.02 14: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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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관, 서울역 개관 주제 '오래된 미래'는 법고창신의 시작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2일 서울역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 284’를 개관했다. 문화역 서울은 지난 2004년부터 지난 해 8월까지 무려 8년동안 전체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을 대표하던 중앙역에서 문화박물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 2일 '문화역 284'개관식 행사에 참석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와 국민문화유산신탁 김종규 이사장(맨왼쪽)의 모습. 봄을 알리는 퍼포먼스가 이채롭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창영 한국철도공사 사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최정심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지난 1일 문화역 개관기념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에 이어 2일 오전 판소리·프리재즈 등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이자리에서 최광식 문화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서울 중앙역 박물관 개관식의 이름을 ‘문화역서울 284’로 바꾼 계기는 서울역 주소지가 284번지로서 오랫동안 서울과 한국의 중앙역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문화역서울 개관기념 전시회 주제 ‘오래된 미래’란 법고창신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 행사가 끝난뒤 서울역 앞에서 펼쳐진 풍물놀이 놀이패와 곰방대로 소고를 돌리고 있는 최광식 문화부장관.

이날 행사는 김성원(서울과기대 조예과 교수) 예술감독이 연출, 기획·상설·특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김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근·현대 일상의 문화를 발전의 중심에 섰던 구 서울역을 통해 여러 각도에서 조명하는 전시회”라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4월2일 개관일부터 6월 16일까지 ‘오래된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장에는 지난 1960-70년대 미래지향적 도시를 구상ㆍ기획했던 건축가 김수근, 우리나라 건축·시각디자인·공연을 이끄는 '허리세대'인 승효상·안상수·강준혁의 작품세계 등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