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걸스타인展, 일상 속 유쾌한 만화경
데이비드 걸스타인展, 일상 속 유쾌한 만화경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4.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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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inite Joy', 이달 29일까지 가나아트센터서 열려

데이비드 걸스타인David Gerstein 개인전 'Infinite Joy'가 이달 6일부터 29일까지 가나아트센터에서, 5월 9일부터 6월 2일까지 가나아트 부산에서 열린다.

▲5th Avenue D, 69x80cm, Hand painted cutout steel, 3 Layers, 2010, Ed. of 150

가나아트는 간결하면서도 역동적인 작업들로 주목받아 온 이스라엘 출신의 조각가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철이나 나무를 소재로 해 대담한 색상으로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그의 작품은 종이에 그린 드로잉을 컴퓨터 작업화 해 레이저로 강철을 커팅시켜 탄생하게 된다.

그의 작품은 재질감이 살아있는 듯한 회화성이 느껴져 '회화와 조각의 경계에 서있다'는 평을 받아왔다.

▲Burning Lips, 98x120cm, Hand painted cutout steel, 3 Layers, 2010, Ed. of 150

데이비드 걸스타인은 현대사회의 다양한 풍경들을 소재로, 다채로운 층을 이루는 정물 구성, 도시 풍경, 그리고 사람들의 활동이 담긴 리드미컬한 팝아트를 연상시킨 작품을 선보여왔다. 

공공미술을 통해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는 걸스타인의 작업은 이스라엘을 비롯해 싱가폴, 프랑스, 독일 등 세계 각국 거리의 광고판, 공원, 백화점, 학교 등 사람들의 일상과 관련있는 여러 장소에서 친숙하게 만날 수 있다. 

▲Infinity Tour, 95x160cm, Hand painted cutout steel, 3 Layers, 2010, Ed. of 150

국내에서는 2009년 서울스퀘어 광장의 공공조형물 작업과 2011년 현대백화점 무역점 리노베이션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가림막 디자인,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의 공공조형물 등 다양한 아트워크를 통해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작품활동을 해왔다.

가나아트는 "이번 전시는 예술이 지닌 창조적 리듬과 율동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