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3D콘텐츠 시장 적극 지원
문화부, 3D콘텐츠 시장 적극 지원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4.10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억 원 지원해 남대천 연어, 광주 고싸움 등 3D 영상 제작

문화체육관광부는 초기시장 단계인 3D콘텐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자체 영상관의 3D콘텐츠 제작에 총 20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 2월 '지자체 영상관 3D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의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모집공고가 나간 후, 총 34개 지자체가 지원 신청을 했고, 민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양양군, 광주광역시 남구, 단양군 등 7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지원 신청 금액을 기준으로 최소 1억 원에서 최대 3억 6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지원 사업으로 제작될 3D입체영상물은 지역 특화자원과 연계한 전통 문화유산, 자연유산, 지역 축제자원, 세계문화 유산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광주광역시 남구는 전통 집체놀이인 고싸움, 강원 태백시는 태백산의 자연생태와 역사유적, 충북 단양군은 카르스트 지형인 고수동굴 등을 3D 실사 촬영해 3D콘텐츠를 제작하며, 강원 양양군은 남대천 연어의 강인함과 모천회기, 경북 안동시는 조선시대 ‘원이 엄마의 편지’(내셔널그래픽 등 소개)를 소재로 한 부부 간의 사랑, 울산광역시는 ‘레이싱 고래 앤디’, 전북 고창군은 고인돌을 소재로 한 서정 판타지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3D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제작되는 3D콘텐츠들은 내년 9월경에 제작을 완료한 후 각 지역의 3D영상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문화부는 "완성된 3D입체영상물들을 단순히 상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시용 3D가상현실(VR), 웹 서비스용 콘텐츠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OSMU(One Source Multi Use)를 통한 다양한 수익모델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