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는 지난주보다 2계단 오른 김정운 교수가 펴낸 <남자의 물건>이 차지했고, 김난도 교수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떨어진 4위에 올라 있다. <화차>(마야베 미유키)는 6위, <은교>(박범신)는 10위,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양창순)는 12위,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박경철)은 12위, <리딩으로 리드하라>(이지성)는 18위, <엄마 수업>(법륜)은 19위.
일간문예뉴스 [문학in]은 이번 주 종합베스트셀러 5위를 차지한 주진우 <주기자-주진우의 정통시사활극>(푸른숲)을 간추린다.
“꽃길이었다면 가지 않았을 것이다. / 뜨거울수록 뜨거운 맛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안다. / 하지만 피하지 않고 맞서겠다. 혼자 피하면 쪽팔리는 거다. // 나는 힘을 함부로 쓰는 자들에게 짱돌을 계속 던질 거다. / ‘넌 정말 나쁜 새끼야.’ 쫓아가서 욕이라도 할 것이다. 그래서 깨지고 쓰러지더라도. 진실을 파묻지 마라. / 나는 17살 주진우다.”
"책은 우리나라에 새로운 정치적 돌개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나는 꼼수다> 핵심 멤버인 17살 주진우 기자가 바라본 정치 현실이다. 그는 지난 1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을 뒤흔든 굵직한 사건현장 한복판에서 겪은 팩트와 디테일한 뒷이야기를 담아 정통시사활극이라는 낱말이 딱이라 찬사를 부르는 ‘주진우식 정통시사활극’이다.
그는 요즘 우리 사회를 흐르는 역사를 매듭짓는 일들을 되돌아보며, 기사를 쓰던 때 상황과 지금 그때를 바라보는 뜻을 되새긴다. 이 책은 읽다보면 아무도 몰랐던 야화를 탐정에게서 듣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 책은 그만큼 사실과 그에 대한 인과관계에 충실하다는 것이다.
그는 사실 기자라기보다 탐정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린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특종캐치실력과 취재실력을 갖춘 그는 취재원들 마음을 사로잡는 법과 추적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등 개인이 겪은 일도 함께 털어놓는다. 그동안 우리가 수박 겉핥기식으로 알고 있는 큰 사건들이 지닌 속내를 따라가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기득권과 권력계층이 누군지 알 수 있다.
주진우는 시사주간지 <시사IN> 기자다. 별명은 누나 전문기자(부인 전문기자), 악마 기자(앙마 기자), 사탄 기자(사탕 기자), 국내 탐사 보도 1인자, 디테일 종결자 등이다. 유행어는 “정통 시사 주간지 [시사IN]의 주진우 기자입니다.”, “부끄럽구요(, 자제해 주세요)”, “그 누나도 저만 만나줘요” 등이 있다.
다음은 한국출판인회의가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전국 온, 오프라인 서점 9곳에서 지난 3월 30일~4월 5일까지 판매된 부수를 더한 4월 첫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다.
1.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쌤앤파커스)
2.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스튜어트 다이아몬드·8.0)
3. 남자의 물건(김정운·21세기북스)
4.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쌤앤파커스)
5. 주기자 - 주진우의 정통시사활극(주진우·푸른숲)
6. 화차(마야베 미유키·문학동네)
7. 마법천자문 21(김헌수·아울북)
8.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장하준,정승일,이종태·부키)
9. 노는 만큼 성공한다(김정운·21세기북스)
10. 은교(박범신·문학동네)
11.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북로드)
12.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양창순·센추리원)
13.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위지안·예담)
14.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박경철·리더스북)
15. 아이의 정서지능(EBS제작팀·지식채널)
16.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로버트 기요사키·흐름출판)
17. 해커스 토익 보카 - 증보판(데이비드 조·해커스어학연구소)
18. 리딩으로 리드하라(이지성·문학동네)
19. 엄마 수업(법륜·휴)
20. 아이처럼 행복하라(알렉스 김·공간의 기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