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추억, 나만의 캐리커처로 간직한다
봄나들이 추억, 나만의 캐리커처로 간직한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4.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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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10.7 매주 토·일 서울 명소 4곳, 캐리커처 그려주기 행사 개최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6개월간 서울시내 명소 4개소에서 만화가들이 그려주는 '시민과 함께하는 캐리커처' 행사를 진행한다.  

▲캐리커처 그려주기 행사는 4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 뚝섬유원지, 남산 애니메이션센터에서 참여할 수 있다.

'캐리커처'란 한 인물의 얼굴에서 보여 지는 특징을 잡아 빠르게 그리는 그림을 뜻하며, 보통 10∼15분에 그림이 완성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캐리커처 행사는 서울시가 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국내 만화산업 저변을 확대하고자 지원하는 행사이다. 지난해 행사에는 총 12,249명의 내외국인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는 매주 토·일요일 광화문 해치마당,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 뚝섬유원지,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행사장소마다 만화가 3∼4명이 파스텔, 수묵, 컬러펜 등 다양한 재료와 개성적인 화풍으로 수준 높은 작품을 저렴한 가격(5천원)에 그려준다.

만화가들이 그리는 캐리커처는 일반 캐리커처와 다르게 작가가 시민들과 편하게 대화하며 작품속에 이야기를 삽입하고 또한 작가 고유의 화구와 기법을 사용하는 데에 특징이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의 주요 나들이 장소에서 개최됨으로써 볼거리와 더불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연인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만화가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으로 만화가들이 캐리커처 행사장에 찾아오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캐리커처를 무료로 그려주는 재능기부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5월 소아병동, 7월 고아원, 9월 양로원을 찾아가는 것으로 예정돼 있으며, 이 행사는 불우 이웃들에게 보다 많은 문화체험을 전하기 위해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광장과 공원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만화가와 시민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이번 행사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새로운 문화체험기회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 서울시 문화산업과02-2171-2440, 서울애니메이션센터02-3455-8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