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문경, 차와 찻사발 꼭 들어맞는 찰떡궁합 축제
보성․문경, 차와 찻사발 꼭 들어맞는 찰떡궁합 축제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2.04.20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경전통찻사발축제’․‘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 공동기자회견 열어

오는 28일부터 ‘전통찻사발축제’를 여는 문경시(시장 고윤환)와 5월 15일부터 ‘다향축제’를 개최하는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나란히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축제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문경전통찻사발축제‘,‘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홍보 공동기자회견은 50여 명의 기자들이 참석해 이번 행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한 문경시와 보성군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의 공동기자회견이 시선을 모은 것은 각 지자체별로 경쟁구도로 열고 있는 축제를 차와 찻잔의 조합처럼 딱 들어맞는 협업으로 진행해 그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이날 문경과 보성, 두 도시는 이번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각 축제의 의의와 특성을 설명하고 양 축제가 서로 협력 발전할 것을 약속했다.

 

▲고윤환 문경시장
이 자리에서 지난 4.11 선거에서 보궐로 당선된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날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시의 잔치를 소개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문경시와 보성군이 각각 주최하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와 보성다향제녹차대축제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보성군 정종해 군수 역시 "지역축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문경시와 함께 노력해나갈 예정"이라며 "올해 준비한 문경전통찻사발축제와 보성다향제녹차대축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문경시와 보성군은 공식적인 축제 홍보를 마친 후 미리 준비한 판소리공연과 발물레 돌리기 공동퍼포먼스를 펼쳤다.

문경시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최우수상 작가인 성주요 강창성씨가 즉석에서 발물레를 이용해 찻사발을 빚는 장면을 연출했고, 보성군에서는 국악인 한정하 명창이 이끄는 (사)보성소리마당 단원들이 호남, 영남을 대표하는 아리랑 및 국악을 시연했다.

또한 보성군은 올해 햇녹차 중 최고 품질의 '우전차'를 마련해 각 테이블에 돌리며 보성녹차를 홍보하기도 했다.

한편 문경시가 주최하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전통축제로 '흙, 불, 바람의 어울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4월28일부터 5월6일까지 열린다.

▲문경 발물레 돌려 찻사발만들기 시연

올해 행사에서는 첫사발국제교류전, 문경전통도자기명품전 등 기획전시와 문경전통발물레경진대회, 축제발전심포지엄 등 특별행사, 도자기괭물체험, 도자기 빚기 등 체험행사, 시민가요제 등 부대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보성군의 판소리 공연

보성군이 주최하는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는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보성녹차'라는 주제로 오는 5월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문화 공식행사를 비롯해 체험행사, 전시판매가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공연경연행사, 야간공연 등이 행사기간 내내 개최된다.

▲보성군 고위 간부 부인들이 준비한 녹차무료 시음회

이와 함께 이번 행사를 주관한 참살이는 문경시, 보성군과 함께 행사 관련 여행상품을 기획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문경찻사발축제는 당일상품(3만8900원)과 1박2일 상품(19만2900원)으로 판매하며 보성다향제대축제는 당일상품(5만6900원)과 1박2일 상품(19만9500원)에 판매한다. 문의) 02-461-9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