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립, 시민의 목소리 듣는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립, 시민의 목소리 듣는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2.04.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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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청책워크숍 개최, 온.오프라인 의견 수용 예정
서울시가 옛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건립중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운영과 관련,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청책워크숍을 오는 24일 개최한다.

이번 청책워크숍은'시민이 사랑하는 DDP 만들기'라는 주제로 24일 오전 10시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 이벤트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동대문 지역상인 및 관련단체, 디자이너, 일반시민 등 200여명 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린다.

동대문지역 상가·상인 단체인 (사)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와 동대문지역발전협의회는 DDP가 동대문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제안할 예정이다.

또 (사)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는 DDP의 디자인산업 인프라 역할을, (사)한국패션봉제아카데미는 DDP의 한류 진원지 역할을, 문화연대는 DDP의 문화적 상상력과 솔루션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발표한다.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시·재단·전문가 위주로 사업이 추진되어 시민참여 및 소통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이번 워크숍의 개최 배경을 밝혔다.

청책워크숍은 각계를 대표하는 이들의 주제 발표와 자유토론으로 이뤄지며, 주제발표에선 젊은 디자인그룹의 신선한 아이디어 및 SNS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접수된 일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자유토론 시간은 참석자 전원이 참여해 시민이 사랑하는 DDP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행사 처음과 끝은 시민합창단의 '여는 합창'과 '희망 합창'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간다는 계획 아래,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인근 주민, 관련 단체, 디자이너, 일반 시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청책워크숍은 서울시인터넷TV, 올레온에어,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되며, 온라인 참여 채널을 통해서도 의견 제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