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청 옥상이 농작물 텃밭으로?
종로구청 옥상이 농작물 텃밭으로?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5.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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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건물, 지붕위 농사 갤러리 조성해 휴식과 농사체험장으로 변신

지난달 20일 종로구청 본관 4층 옥상에서 '지붕 위 농사 갤러리'이라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종로구의회 오금남 의장, 강민경·경점순 의원이 옥상에서 열린 이날 개장식에 참석해 아이들과 함께 농작물 모종을 심는 체험도 하면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 최근 옥상상자텃밭이 종로구청 직원들사이에서 인기다. 도심한가운데에서 작지만 농작물텃밭도 가꾸고, 점심시간뒤 휴식공간으로 유용하기 때문이다.

종로구가 최근 도시농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주민들에게 상자텃밭을 분양하고 공가와 공터를 활용한 도시텃밭을 마련하여 주민에게 돌려주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종로구의회 경점순 의원이 “상자텃밭을 구청 옥상에 조성해보자”는 제안을 했고, 종로구도 자치행정과 앞 옥상에 상자텃밭 40세트와 Tea garden 공간을 꾸며놓게 됐다.

그 뒤 지붕위 농사 갤러리는 직원들이 직접 친환경 농산물을 가꾸고, 차 한 잔의 여유로 직원 간 소통과 화합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는 문화·휴식공간으로 재조성됐다.

한편 지난 달 20일 행사에 참석한 오금남 의장과 강민경·경점순 의원은 “상자텃밭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신선한 채소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구청 직원들이 이번 참여를 계기로 각 가정에서도 다양한 물품을 활용한 작은 텃밭을 조성해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와 도심 저탄소 배출 등 환경문제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