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성북구 아리랑 축제가 펼쳐진다
2012 성북구 아리랑 축제가 펼쳐진다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5.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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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사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 혼을 담아 역사ㆍ문화축제 개최

춘사 나운규 감독의 민족영화 ‘아리랑’을 기리며 지난 1997년부터 성북구에서 시작된 아리랑 축제가 올 해 16주년을 맞았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어린이 친구(親區), 역사 친구, 문화 친구 성북’을 주제로 이달 31일까지 성북구 전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 올 해로 16주년을 맞은 성북구 아리랑 축제 앰블럼

5일은 어린이날 성북천 바람마당에서 ‘제1회 어린이 친구(親區) 성북 페스티벌’에 이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곡인조잔디축구장에서 성북구민의 날 기념식과 구민 체육대회 및 구민 장기자랑이 잇달아 열린다.

11일은 성북구청 내 성북아트홀에서 서경스트링 앙상블과 서경색소폰 연주회가 출연하는 ‘효콘서트’가 열리고 13일 오후 정릉동에 소재한 심곡암에서는 산사음악회가 개최된다.

또한 ‘성북 아트 페스티벌’(SB Art Festival)은 13일부터 19일까지 한성대입구역 부근 성북천 분수광장과 19일 성신여대입구역 부근 ‘하나로거리’에서 퍼포먼스, 마임, 밴드공연, 스마트폰영화제, 미술전시 등으로 꾸며진다.

성북 아리랑 축제 백미 ‘선잠제향 재현’ 행사 오는 20일 열려

▲ 지난 2011년 개최된 '선잠제향 제례' 왕비입장 재현장면

조선시대 당시 누에치기의 풍요를 기원하며 왕비가 집전해오던 ‘선잠제향(先蠶祭享) 재현’ 행사는 20일 오전 11시 성북동 선잠단지에서 열린다.

앞서 10시 30분부터는 한성대입구역에서 선잠단지에 이르는 약 800m 구간에서 왕비와 공주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아울러 어린이 잠사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세계 20여 나라의 전통 음식과 공연을 맛보고 만날 수 있는 제5회 성북다문화음식축제는 20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성북동길에서 열린다.

19일 오후 3시와 7시에는 춤과 노래, 연극이 어우러진 퓨전뮤지컬 ‘춘향전’이, 26일과 27일 오후 3시와 7시에는 가족의 소중함을 재미와 감동으로 전해주는 연극 ‘늙은 자전거’가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관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

또한 성북동 예술이야기, 함께하는 성북바자, 알뜰도서 교환시장, 별별문화체험, 팔랑거리는 상상전, 톡톡 공연마당, 영화(映畵)로운 봄날, 건강희망콘서트, 성북천 정릉천 이어걷기 등의 연계 프로그램들도 관심을 모은다.

이 밖에 선잠단지, 최순우옛집, 심우장 등을 돌아보는 성북동 역사문화탐방이 오는 6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한편 축제 명칭인 ‘아리랑’은 춘사 나운규가 우리나라 최초의 민족영화 ‘아리랑’을 촬영했던 장소인 성북구 내 ‘아리랑고개’에서 착안돼 붙여졌다. 문의_성북구 문화체육과(☎920-3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