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성 탄생100주년'展, 근대화단 귀재의 재발견
'이인성 탄생100주년'展, 근대화단 귀재의 재발견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5.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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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성 탄생 100주년 기념전, 5.25~8.26 덕수궁미술관

'이인성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오는 25일 시작해 8월 26일까지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린다.

이인성은 1929년 17세의 나이로 일제강점기의 가장 권위 있는 전람회인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한 후, 1944년까지 입선과 특선을 거듭, 1937년에는 서양화부에 추천작가로 선정되는 당대 제일가는 화가였다.

▲<사과나무>

일제의 암흑기에도 '조선의 색채'와 '조선의 정서'를 상징적이면서도 은유적인 조형언어로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또한 작품에서 보여 지는 목가적인 소재와 청, 적, 황, 녹색의 혼합된 색채 구사, 그리고 풍부한 서정성은 해방 이후에도 '향토적 서정주의'의 커다란 흐름을 형성하는 등 큰 영향을 미쳤다.

▲<여름 실내>

이번 전시는 이인성 탄생 100주년(1912-50)을 맞이해 새로운 사료 발굴을 통한 이인성이라는 인물과 작품세계를 재해석할 수 있는 기회이다.
 
'가을 어느 날', '카이유', '여름 실내' 등 회화 및 드로잉으로 이뤄진 그의 유명 작품 90여 점과 관련 자료 190여 점 등을 만날 수 있다. (문의 : 02-2022-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