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연인들 이야기, 발레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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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5.10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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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6.15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국립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6월 1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국립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몬테카를로발레단의 상임안무가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안무로 다시 한번 재탄생된다.

1996년 몬테카를로 오페라극장에서 마이요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초연될 당시, 세계적으로 '마이요 스타일'을 확립시키며, 동시대 주요 안무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2000년 국립발레단이 첫 무대를 올리며, 무대예술과 음악, 춤의 완벽한 조화란 평과 함께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내 2002년과 2011년 재 공연했다.

▲국립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마이요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기존의 발레작품과 구별되는 점이 있다. 첫째, 등장인물의 재탄생이다. 줄리엣은 사리가 분명하고 주도적인 자아가 강한 여성으로 재창조됐다. 둘째, 뛰어난 연출력과 완벽한 무대, 조명, 의상의 조화이다. 이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셋째는 음악과 춤사위이다. 마이요는 이 작품을 '포스트 클래식 발레'라고 표현하며, 끊임없이 이어지는 춤 속에서의 연기를 강조했다.

이번 공연은 리드미컬하고 스펙타클한 선율과 어우러져 가슴 아픈 사랑의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문의 : 02-587-6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