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윤혜진, 몬테카를로 발레단 이적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윤혜진, 몬테카를로 발레단 이적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5.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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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5일 발레축제 첫공연 ‘로미오와 줄리엣’ 마지막 무대 펼칠 예정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윤혜진이 오는 9월 몬테카를로 발레단으로 이적한다.

▲ 오는 6월 15일 국립발레단 주최 '발레축제' 첫 공연<로미오와 줄리엣>을 마지막 무대로. 유럽 몬테카를로 발레단으로 이적하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윤혜진.

주요활동은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에서 활동하게 되지만 국립발레단에서도 게스트프린시펄로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을 할 예정이다.

윤혜진은 2001년에 국립발레단에 입단하여 개성있는 역할로 인정받아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수석무용수까지 올랐으며 모던하고 개성있는 작품에서 더 빛나는 무용수이다.

국내에서도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작품인 ‘로미오와줄리엣’, ‘신데렐라’에서 주역무용수로 공연한 적이 있으며 그는 “어렸을때부터 선망해온 발레단에 입단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개인이 아닌 한국의 대표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윤혜진의 마지막 무대는 몬테카를로 발레단 작품인 <로미오와줄리엣>. 줄리엣의 엄마인 마담캐플렛 역을 맡으며 오는 6월 1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발레단 ‘발레축제’, 오는 6월 15일부터 24일까지 공연

한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지는 발레축제의 대표 레퍼토리는 오는 6월15일 국립발레단의 ‘로미오와줄리엣’ 공연을 시작으로, 17일에는 Collective A ‘ Keep Yourself Alive’와 문영철 발레 뽀에마 ‘슬픈초상’이 공연된다.

20일은 황규자 컨템포러리발레단 ‘구로동 백조’와 seo 발레단 ‘에디뜨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가 22일에는 lee발레단 ‘화원’과 김용걸 댄스씨어터 ‘work 2’가 공연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4일은 폐막공연으로 국내 대표적인 네 개의 직업발레단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1부에는 광주시립무용단 ‘성웅 이순신’이 2부에는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의 스타들이 유명레퍼토리 하이라이트를 선보이는 갈라공연으로 축제가 마무리된다.

아울러 국립발레단의 <로미오와줄리엣은>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지난 1996년 몬테카를로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될 당시, 천재안무가 마이요의 존재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당시 프랑스 르 피가로 지는 "등장인물의 강한 개성과 놀라운 연기력이 주는 지적 충격"이라고 이 작품을 평했다.

특히 마이오의 ‘로미오와줄리엣’은 국립발레단이 지난 2000년에 한국초연공연을 올리고 2002년, 2011년 공연되어진 인기 레퍼토리이다. 이번 공연에는 모스크바 콩쿠르에서 은상을 수상하고 최근 리바이스 광고에도 같이 출연하여 인기를 모은 이동훈과 김리회가 새로운 로미오와 줄리엣 커플로 탄생하여 더욱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