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증도, 산천맞이 녹색장터 개장
신안군 증도, 산천맞이 녹색장터 개장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5.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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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매주 토요일 풍부한 해산물과 함께 갯벌 및 염전 체험

전남 신안군 증도 슬로시티위원회는 12일 증도면 짱뚱어다리 주차장에서 ‘봄향기 가득한 슬로시티 증도로!’ 라는 주제로 슬로시티 증도 산천맞이 축제 - 친환경 녹색장터를 개장한다.

▲ 전남 신안군 증도에서 산천맞이 녹색장터 12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개장한다. 위 사진은 지난 해 개장한 녹색장터와 다양한 먹거리.

‘슬로시티 증도 산천맞이 축제’는 지난 5월 5일 한반도 해송숲속 음악회를 시작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축제로 진행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친환경 녹색장터, 주민여행사 길벗과 함께하는 증도 모실길(47.2km, 5개 코스) 걷기, 태평염전 삐비꽃 축제(26일 토요일), 갯벌체험과 염전체험 등의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슬로시티 증도만의 갯벌과 바다, 논과 밭 등 증도의 청정 자연을 느끼고  맞이하는 ‘산천맞이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장터는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3년째 진행되는 행사다.

현재 슬로시티 증도는 친환경 농법(2009.3), 갯벌도립공원(2008.6.5), 유네스코생물권보전구역(2009.5.26), 습지보호지역(2010.1.29), 람사르습지 등록(2011.9.1)의 지정·관리, 친환경세제(2009. 11) 사용, 유기농 섬(2012.4.16) 선포로 최고의 농·수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슬로시티 증도만의 친환경 녹색장터는 지역 주민들의 소득 창출을 통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자연환경과 지역 생활문화가 녹아있는 그 지역만의 특색 있는 손님맞이 방식 확립, 증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증도만의 맛있고 질 좋은 먹을거리를 제공의 큰 성과와 의미를 남겼다.
 
이번 장터 역시 미네랄이 풍부한 쌀을 포함한 콩·고추·양파 등의 농산물과 건정·갯벌 김·낙지·민어 등 제철 수산물이 선보일 예정이며 오랜 전통의 맛이 조화를 이룬 함초전, 고구마막걸리, 비빔밥 등 먹을거리도 맛볼 수 있다.
 
장터 개장식에는 주민밴드공연, 음식나눔(비빔밥 나눠먹기), 전통놀이, 마차체험, 주민·관광객 즉석 노래자랑, 섹소폰공연, 화도빈집갤러리(증도옛사진전) 등 풍성한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슬로시티증도의원회는 "증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진정한 의미의 슬로시티의 자연과 철학을 선물하고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더 나은 슬로시티 문화를 함께 만드는 이번 행사에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방문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