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문화부장관, 성균관 ‘석전대제’ 초헌관 수행
최광식 문화부장관, 성균관 ‘석전대제’ 초헌관 수행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5.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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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국 234개 향교에서 공자에게 예를 표하는 춘기 석전대제 봉행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 대성전’에서 봉행되는 춘기 ‘석전대제’(釋奠大祭)에서 초헌관(初獻官) 역할을 수행했다.

▲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 대성전에서 진행된 성균관 춘기 석전대제 행사에 참석하여 향을 피우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춘기 5월 11일과 가을인 9월 28일 등 두 차례 걸쳐, 성균관과 전국 234개 향교에서 공자 및 오성(五聖), 선성선현(先聖先賢)인 공문십철(孔門十哲), 송조육현(宋朝六賢), 아국십팔현(我國十八賢) 등에게 지내는 국가 제례의식이다.

초헌관은 종묘(宗廟) 제례에서 삼헌(三獻)을 할 때 처음으로 술잔을 신위(神位)에 올리는 직임으로, 주로 정1품 관원이 맡는다. 지난 해 정병헌 장관에 이어 올 해는 최광식 문화부장관이 맡았다.

한편 이 날 석전대제는 최 장관이  ‘헌폐’(대나무바구니에 담긴 옷감을 신위에 바침)를 마친뒤 초헌관을 수행했으며, 제례는 축문과 폐백을 불사르는 의식인 ‘망예례’ 순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