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역 시 작품 더욱 더 친근하게
서울 지하철역 시 작품 더욱 더 친근하게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05.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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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품 게시 및 시낭송 등으로 시민에게 일상 여유 제공

서울시는 시민들이 출·퇴근 시간 지하철을 기다리며 바쁜 생활 속에서 손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스크린도어 시 작품을 시민에게 더욱 친근하고 공감 가는 시로 선정해 게재 및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하철역 스크린도어에 게재된 시를 새로 선정 및 교체한다.

서울시는 지하철역 스크린도어가 설치되기 시작한 2008년부터 시 작품 게재를 시작해왔으며, 현재 288개 지하철역 4,600개 스크린도어에 1,900여 편의 다양한 시를 게재하고 있다.

서울시는 새롭게 게재될 시의 다양성과 일반시민의 참가를 높이기 위해 기성시인의 시 외에 청소년, 일반시민의 시 200여 편을 공모 받아 시민참여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는 특별히 지하철역 특성에 맞는 테마가 있는 시 작품을 게시해 지역적 특성을 돋보이게 할 계획이다.

또한 특별히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詩를 선정·게재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단체들로 구성된 시 선정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한강 선유도에서 시 낭송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시와 음악이 있는 시낭송공연 행사는 한강 선유도공원에서 이달 26일부터 10월 초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펼쳐진다.

서울시는 지난해 ‘시가 흐르는 서울’ 시낭송에 많은 시민과 단체들이 참여를 한 데 이어 올해에도 더 많은 시민과 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이 직접 시낭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아울러 9월경에는 「시민 시낭송 경연대회」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영철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한강 선유도에서의 시낭송과 서울 지하철역 스크린도어에 시 작품을 설치를 통해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일상의 여유를 제공, 시민들의 정서함양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